올해 신입 채용 전년比 17.3%↓…코로나19 채용절벽 현실화?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3-26 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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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현대오일뱅크 등은 상반기 채용 진행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채용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채용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19발 채용 절벽은 경력 채용보다 신입 채용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 지난 3일 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광장 부스가 텅 비어있다. [뉴시스]


26일 사람인은 2020년 주간 자사 사이트 채용 공고(1월 1주~3월 2주)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경력사원 채용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으나,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17.3%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말 이후 더욱 심각하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경력공고는 24.8%, 신입사원 채용공고의 경우 35.3%나 줄었다.

2월 말부터 3월 초가 주요 기업들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임을 고려했을 때, 신입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얼어붙는 상황이지만, 일부 기업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진행을 발표하며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일정을 두 차례나 미뤘던 SK그룹이 오는 30일부터 2020 상반기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 부문, SK텔레콤은 유선Infra, 무선Infra,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획/마케팅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계열사별로 모집직무와 지원 자격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종합역량검사(SKCT), 면접전형 순이다.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는 온라인 채용 설명회인 'SK커리어스페어'로 대체된다. 입사지원은 4월 10일까지 SK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32곳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지원자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지원서 접수 기간을 예년보다 늘리고, 인적성 검사 및 면접 등의 일정은 한 달가량 미뤄서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채용 홍보 관련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채용 관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브이'(L-RecruiTV)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전형방법은 서류전형, L-TAB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입문교육 순이다. 롯데그룹 입사지원은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현대오일뱅크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채용분야는 사무일반, 국내영업, 엔지니어, 연구개발로,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통해 최종 입사할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서류는 4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 외에도 E1와 두산 등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E1은 경영지원(인사, 총무, 대외협력), 재경, 해외영업, 국내영업, 엔지니어 분야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두산은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2020년 5월~6월 중 인턴십 수행이 가능하면서 7월 입사가 가능해야 지원할 수 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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