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주 "금번 병마사건은 신천지 급성장 막으려는 마귀 짓"

김지원 / 기사승인 : 2020-02-21 1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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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통신으로, 당국 지시 협조"
제보자 "서울에만 62개 신천지 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입장을 처음 내놓았다.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모습. [뉴시스]

그는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며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고 적으며 모임을 피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다"라며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고 말했다. 그는 "밤이 왔다 가면 빛이 온다"며 "어떤 풍파도 우리의 마음과 믿음은 빼앗아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19일 오후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서울시가 각 지자체별로 신천지센터에 방역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신천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제보자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신천지센터는 파악된 곳만 해도 62개다. 여기에 드러나지 않은 위장센터를 합친다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드러난 센터만 방역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는 특정 지역의 포교 활동이 부족할 때 그 지역에 내려가 할당량을 채운 뒤 다시 원래 지역으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타 지역에서 '신천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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