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시청률 30.4%, 종편 마의 벽 넘었다…준결승 시작

김현민 / 기사승인 : 2020-02-21 08: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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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최초 30%대 기록…임영웅·영탁·김호중 등 14명 준결승 진출
시청률 역사를 쓰고 있는 '미스터트롯'이 결국 30% 마의 벽을 넘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0시에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8회는 전국 시청률 30.4%로 8주 연속 자체 최고를 기록했고 종합편성채널 사상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전국 시청률 30.4%로 종편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 팀 미션 마지막 팀인 트롯 신사단 네 멤버 장민호와 김경민, 김중연, 노지훈이 정장을 입고 중절모에 검은 우산까지 든 채 신사의 품격을 뽐내며 등장했다. 경연을 준비하던 중 김경민이 교통사고를 당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됐고 노지훈은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여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리더 장민호가 다독여 힘겹게 무대에 오른 김경민은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노련한 가창력을 뽐냈고 김중연의 리드로 '빗속의 여인'을 부르던 네 사람은 절도 있는 우산 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었다.

장민호는 정통 트로트 '홍도야 우지마라'에 맞춰 정열의 춤 파소도블레를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노지훈은 '낭만에 대하여'로 특유의 로맨틱 보이스를 뽐냈다. 끝으로 네 사람이 '내생에 봄날은'으로 에너지를 폭발시키면서 기승전결 탄탄한 공연을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전력에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몄지만 마스터 총점 933점이라는 생각보다 저조한 점수로 5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트롯 신사단 공연을 마지막으로 본선 3차전 트로트 에이드 1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500명 청중단의 기부금 점수를 합산한 총점 순위가 결정됐다. 5위는 트롯 신사단, 4위는 사형제, 3위는 사랑과 정열, 2위는 뽕다발, 1위는 패밀리가 떴다였다. 1위와 5위의 점수 차가 무려 144점으로 벌어졌다. 긴장감이 드리워진 채 2라운드 에이스 대첩의 막이 올랐고 팀 내 에이스로 꼽힌 멤버들은 막판 뒤집기를 위해 사활을 걸고 무대에 섰다.

먼저 1라운드 1위 패밀리가 떴다 팀 에이스 김호중이 '천상재회'를 택해 무대에 올랐다. 선두를 지켜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무대에 선 김호중은 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불안한 음정 처리를 보였고 결국 마스터 총점 890점이라는 예상 밖 성적을 받았다. 사형제 팀 에이스로 출격한 김수찬은 싸이의 '나팔바지'를 택해 보는 이의 환호를 이끌었고 '아모르 파티'까지 선보이며 특유의 끼를 폭발시켰다. 김수찬은 극찬과 함께 920점을 받아 팀 사기를 끌어 올렸다.

사랑과 정열 팀 에이스 신인선은 줄리엣을 그리워하는 로미오로 분해 '창밖의 여자'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렸다. 흥겹고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준 신인선은 마스터 총점 905점을 받았다. 트롯 신사단 노지훈은 연습 내내 이어졌던 컨디션 난조를 딛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흥겨운 댄스를 선보여 902점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는 뽕다발 팀 에이스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러 자신의 주무기인 정통 트로트로 승부를 냈고 진정성 넘치는 감정 표현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총점 934점을 받아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뽐냈다.

경연이 모두 끝난 후 20인의 참가자 전원이 무대에 섰고 2라운드 관객 점수까지 합산한 1위는 뽕다발 팀이 차지했다. 2위는 사형제였고 3위와 4위는 1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패밀리가 떴다와 사랑과 정열, 5위는 트롯 신사단이었다. 1위 뽕다발을 제외한 16인은 탈락 후보가 되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준결승 진출자를 뽑는 마스터 회의 끝에 영탁, 김호중, 김희재, 신인선,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수찬이 다음 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고 장민호, 김수찬과 동점을 받은 나태주와 김경민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총 14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3라운드 진은 임영웅이 차지했고 아쉬운 작별을 맞이한 트롯맨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떠나보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승 진출자 7명을 추리는 본선 4라운드 레전드 미션이 막을 올렸다. 한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남진, 주현미, 설운도가 특별 마스터로 참여한 레전드 미션은 1라운드 개인전, 2라운드 1대1 한 곡 대결을 펼친 후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경연자로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남진에게 직접 코칭받은 '우수'를 열창했다. 남진은 "정확한 음정, 박자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정동원은 9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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