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의 눈물'…타이어 낀 채 3년, 자유 되찾을까

권라영 / 기사승인 : 2020-02-17 11: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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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타이어에 낀 채로 나타나
악어 전문가 나섰으나…"잡기 힘들다"
목에 타이어가 낀 채로 3년이 넘는 시간을 보낸 악어가 드디어 자유를 되찾을까? 인도네시아에서 악어 구조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 인도네시아에 사는 한 악어는 3년 넘게 목에 타이어를 낀 채로 지내고 있다. [매트 라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호주 내셔널 지오그래피 '몬스터 크록 랭글러' 진행자이자 악어 전문가인 매트 라이트는 이달 초부터 인스타그램에 폐타이어가 목에 낀 악어의 구조 일지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구조가 쉽지는 않다. 라이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이 악어는 매우 잡기 힘들다"면서 "어젯밤에 정말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팀원들은 자금이 바닥났다"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펀딩 페이지를 안내했다.

라이트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이 악어를 구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9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도착해 강을 둘러보는 모습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악어는 2016년 9월부터 인도네시아 팔루강 인근에서 타이어가 낀 모습으로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중부술라웨시 천연자원보호국(BKSDA)은 악어를 구조하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당국은 지난달 28일 악어의 목에 끼어있는 타이어를 제거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자원하는 사람이 없자 포상금을 취소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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