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코로나' 감염 방지 총력전…"긴급대책 마련"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01-28 11:56:37
  • -
  • +
  • 인쇄
"외국 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의심환자 발생 대비"
中 발표한 확진자·사망자 수 소개…韓 추가 발병도 보도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지난 27일 중국 저장성 도시에서 '우한 폐렴' 진원지 후베이성에 갔다가 돌아온 시민 한 사람을 공중보건 담당자들이 열을 재어보고 있다. [AP 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신형코로나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에 대한 예방 대책을 세우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보건 부문에서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보건성 일꾼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으며 치료예방기관들에 위생선전 강연 자료를 시급히 작성해 내려보내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항만·비행장 위생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해 병의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도높게 세우고 있다"며 "외국 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특히 "각지의 가구 담당 의사가 열이 있거나 폐렴 치료가 잘되지 않는 주민들을 찾아 확진하고 있으며,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방역 기관과의 연계 하에 철저히 격리시키기 위한 사업들을 선행시켜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약물 생산 단위들에서는 북한에 흔한 약재를 가지고 만든 '우웡(우엉)항비루스(항바이러스) 물약'을 비롯해 항바이러스약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신문은 또 '신형코로나비루스 계속 전파'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를 통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의심환자 수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세계적인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캐나다와 러시아의 의심 환자 발생 소식, 남한의 추가 발병 상황을 함께 보도하기도 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