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우한시 방문자 중 경·중 증상자 1백여 명 전수조사"

이원영 / 기사승인 : 2020-01-27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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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뚜렷하지 않지만 콧물·미열 등 능동감시 대상
"우한 방문객 모든 명단 병원 통보…조사 검토 중"
정부 수습대책회의, 위기 수준 주의→경계로 격상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6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세 번째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방문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오후 1시30분 열린 현황 관련 전화 설명회에서 "우한시를 다녀와서 중증이나 경증 증상이 있으셨던 분들은 오늘·내일 일제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우한시 방문자 중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콧물이나 미열 등이 발생해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던 능동감시 대상자들이라고 정 본부장은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국인과 중국인 등 약 100명을 전수조사 대상자로 보고 있다.

당국은 전수조사 대상자를 상대로 판-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를 실시한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가격리 조치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모든 우한시 방문객에 대해선 우리가 명단을 의료기관에 통보했다"며 "이 분들에 대해 조사를 할지에 대해서는 내부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기존 '주의'에서 '경계'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

복지부는 27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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