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허위매물 신고 '급증'…"부동산 과열 영향"

김이현 / 기사승인 : 2020-01-22 1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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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신고건수, 전년 동월 대비 3.3배 ↑…경기 용인시 '1위'
지난해 4분기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영향으로, 교통 호재나 재건축 지역에 허위매물 신고가 집중됐다.

▲ 2019년도 월별 신고 건수 [KISO 제공]

22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허위매물 신고량은 10만3793건으로 전년(11만601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40%가량인 4만1205건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집중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신고건수는 1만7512건까지 늘어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약 22%,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약 3.3배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는 총 9684건, 16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는 총 7828건이었다.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로 8693건에 달했다. KISO 관계자는 "최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허위매물 신고 또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송파구(5387건), 서울시 강남구(5284건), 경기도 수원시(4890건) 등 순이었다.

▲ 2019년 1~12월 시군구별 신고 건수 및 허위매물량 상위지역 순위 [KISO 제공]

실제 허위매물이 많은 지역 역시 경기도 용인시로 4210건을 기록했다. 서울시 강남구(2546건), 경기도 고양시(2496건), 경기도 수원시(2448건), 경기도 성남시(2315건), 서울시 서대문구(2272건), 서울시 송파구(2253건)가 뒤를 이었다.

KISO 관계자는 "지난해는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 수도권 비규제지역 낡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허위매물 신고가 많았다"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허위매물 신고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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