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호르무즈 파병, 한미동맹·이란관계 등 종합 고려해야"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1-14 1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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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회견서"가장 중요한 건 교민·기업 안전…복잡한 문제 얽혀 있어"
"외교, 당장 내일 성과만 보고 하는 것 아냐…긴 미래 보며 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호르무즈 파병 문제와 관련해 현지 교민·기업의 안전, 원유 수급, 한미동맹 및 이란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 시민들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이 외교"라며 "외교는 당장 내일의 성과만 바라보고 하는 것은 아니다. 긴 미래를 바라보며 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에 진출한 교민과 기업의 안전"이라고 언급하면서 "원유 수급이나 에너지 수송 문제도 관심을 가져야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동맹도 고려해야 하고, 이란과 외교관계도 얽혀 있다"면서 "그 전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진전이 있다"면서도 "아직 (한미의 입장 간)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방위비 협상 틀 속에서 합리적으로 공평한 수준에서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 것이고, 국회 동의도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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