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저성장에 해외투자펀드 184조 '우뚝'

강혜영 / 기사승인 : 2020-01-14 10: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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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펀드 수 4673개…전체 펀드의 30.7%
자산가 대상 사모펀드 146조…공모펀드의 약 4배
해외 주식·채권·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 규모가 180조 원을 웃돌면서 전체 펀드의 30% 가까이 차지했다.

▲ 2019년 12월 31일 기준 해외투자펀드 설정 규모 [금융투자협회]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해외투자펀드 설정액은 183조7000억 원으로 전체 펀드 설정액의 28.3%를 기록했다.

모집 형태별로는 사모펀드 설정액이 146조 원으로 79.5%였다. 공모펀드는 37조7000억 원으로 20.5%에 머물렀다.

해외투자펀드 수는 지난해 말 4673개로 전체 펀드의 30.7%를 차지했다. 연말 기준으로 3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가 3314개로 70.9%, 공모펀드가 1359개로 29.1%로 집계됐다.

해외투자펀드는 자산운용사가 국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해외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부동산, 특별자산 등에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국내 증시가 부진함에 따라 해외로 눈 돌리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투자펀드가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설정액 기준으로 2014년 말 14.2%에서 2015년 말 15.3%, 2016년 말 17.4%, 2017년 말 22.2%, 2018년 말 24.7%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1인당 최소 가입금액이 1억 원인 사모펀드 중심으로 증가해왔다.

해외투자펀드 설정액이 2014년 말에서 작년 말까지 243.4% 증가할 동안 사모펀드 설정액은 442.3% 증가했다. 공모펀드 설정액은 같은 기간 41.8% 증가했다.

해외투자펀드 수도 2014년 말에서 작년 말까지 2720개 증가할 때 사모펀드는 2226개 늘었다. 같은 기간 공모펀드는 494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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