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버스, 지하철 수준으로…인천·세종 등 5곳에 S-BRT 도입

김이현 / 기사승인 : 2020-01-02 14:59:13
  • -
  • +
  • 인쇄
국토부, 시범사업 지역 선정…올 하반기 본격 공사 추진
인천 계양·부천 대장과 경남 창원, 인천, 경기 성남, 세종 등 5곳이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BRT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BRT(Super- Bus Rapid Transit)는 기존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의 버스 수송능력을 지하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교차로 등에서도 정차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다.

▲ 기존 BRT와 S-BRT 비교 [국토부 제공]

기존 BRT는 2004년 경기, 세종 등 총 24개소에 도입됐지만 대부분이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으로 건설·운영돼 서비스 수준이 기대 이하였다. 이에 국토부는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35㎞로 일반 BRT(시속 25㎞)보다 빠르고, 지하철처럼 정류장 내 사전요금지불시스템 등을 도입한 S-BRT를 통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상지별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인천 계양‧부천 대장 BRT(김포공항∼박촌-부천종합운동장, 17.3㎞)는 3기 신도시 계양‧대장지구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9호선 등 인근 주요 지하철역으로 연결한다.

창원 BRT(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는 현재 주요 간선도로에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노선으로, 기존 BRT를 S-BRT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건설한다.

또 인천 BRT(인하대∼서인천, 9.4㎞)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연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할 계획이다.

성남 BRT(남한산성입구∼모란역사거리, 5.2㎞)는 구도심 주요도로인 산성대로의 버스서비스를 고급화하고 인근 지하철(분당성, 8호선) 주요 역과 성남대로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

세종BRT(반곡동∼세종터미널∼한별리, 22.9㎞)는 기존 노선을 대상으로 정류장 첨단화와 우선신호시스템, 전기‧굴절버스 도입, 사업요금시스템 등을 구축해 신규 노선 도입에 앞서 S-BRT의 초기 모델을 조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류장에는 사전요금지불시스템이 도입되고, 차량 및 정류장에 냉·난방 시설, wifi, 위치정보 표시서비스 등 이용객을 위한 편의서비스가 구축될 예정이다.

각각의 시범사업은 상위계획 반영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박진홍 국토부 간선급행버스체계과장은 "S-BRT는 도시철도 대비 절반의 건설기간에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을 투입하면서도 지하철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비용‧고효율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

2020.04.01 00시 기준
9887
165
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