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직 총사퇴 결의…"공수처 날치기에 분노"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12-30 22: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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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사퇴서, 원내대표단·지도부와 협의해 결정"
홍준표 "총사퇴 의미없어…모두 한강으로 가라"
자유한국당은 3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

▲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께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이 처리된 직후부터 2시간 넘게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선거법에 이어 공수처법이 세 번째로 날치기 처리된 것에 대해 의원들 모두 분노를 참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 우리의 분노를 한데 모아 의원직 사퇴를 결의해야 한다는 데 이르렀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의원직 사퇴서를 (개개인이) 직접 작성해서 제출하기로 했고 일부는 제출했다"며 "사퇴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원내지도부와 당 대표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의원직 총사퇴도 의미없다"면서 "야당의 존재가치가 없다면 오늘 밤이라도 모두 한강으로 가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목숨 걸고 막는다고 수 차례 공언하더니, 무기력하게 모두 줘 버리고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며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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