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호텔 매트리스까지 훔쳐가는 '간 큰' 투숙객들

이원영 / 기사승인 : 2019-12-10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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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샤워캡, 미니샴푸 등 '슬쩍'은 애교
프론트 사람 없는 틈타 TV 등 빼돌리기도
고급 호텔에서 샤워캡이나 미니 샴푸, 슬리퍼 정도를 슬쩍 가져가는 투숙객들이야 흔하다. 그런데 4성급, 5성급 최고급 호텔에서 투숙객이 매트리스를 훔쳐간다면 믿을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CNN이 보도했다.

▲ 호텔 관련 사진.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호텔 평가 업체인 '웰니스 헤븐'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에 산재한 4, 5성급 호텔 1157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 이후 매트리스를 도난당한 적이 있는 호텔이 49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에서 흔히 도난당하는 물건은 타월, 목욕가운, 옷걸이 등인데 이제는 매트리스뿐 아니라 테이블 컴퓨터, TV 세트, 대형 동물인형 등 덩치가 큰 물건들도 심심치 않게 도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트리스 등 덩치가 큰 물건들은 주로 리셉션에 사람이 없는 심야를 통해 도둑질이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둑들이 이렇게 대범해질 수 있는 것은 고급호텔일수록 호텔 명성에 훼손이 될까 봐 절도 사실을 경찰에 보고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4성급 호텔은 주요 물건들에 전자 태그를 붙여 반출 시 경보음이 나도록 했으나 5성급 호텔은 그런 조치를 하지 않은 곳이 많아 대형 물건 도난은 주로 5성급 호텔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웰니스 헤븐의 타실로 케일먼 CEO가 전했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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