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내년도 예산안 합의 완료시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12-09 19: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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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예산안 합의되면 모든 것 잘 풀릴 것"
자유한국당은 9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3당의 합의가 완료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자유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 철회에 대해 "예산안이 합의 처리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합의했다"며 "예산안이 합의되면 다른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산안) 합의가 제대로 될지, 안 될지는 협의하고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에게 얘기를 더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고 5개 항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4+1' 협의로 진행되던 예산안 심사를 3당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논의로 돌려 10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것 △한국당이 의원총회를 거쳐 필리버스터를 철회할 것 △앞선 두 가지 합의가 선행되는 것을 전제로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내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 △10일 본회의에서 밀렸던 비쟁점 법안을 처리할 것 △9일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열어 데이터 3법 등 계류법안을 처리할 것 등이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합의문 내용 전체가 우리 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는 것"이라며 "지금 예산심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11월 30일 이후의 내용을 모른다. 여야 3당 간사가 모여 예산안 진행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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