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조작 혐의' 제작진 구속 만료...기소 여부 결정

주영민 / 기사승인 : 2019-12-03 09: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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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차례 구속 기간 연장…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등의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제작진의 구속 수사 기한만료로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 '프로듀스 X 101'의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안준영 PD 등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이 11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참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이날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40) PD와 김용범(45) CP(총괄 프로듀서)를 구속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열흘이다. 다만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한 차례(최장 10일)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구속 송치된 이들에 대한 구속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보조 PD 이모씨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8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안 PD와 김 CP는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 1∼4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업무방해 등)로 지난달 5일 구속됐다.

프로그램을 직접 연출한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 엑스 101'(시즌 4)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시즌 3) 등 두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안 PD가 작년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대에 달하는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프로듀스 시즌 전반에 걸쳐 투표 조작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이들 외에도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투표 조작 과정에서 결재선상에 있는 고위급 등의 관여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남은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면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돌 연습생이 출연해 시청자 투표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이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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