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취약 38만 세대에 보온 조치…동파 예보제 실시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12-03 1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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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파 방지 안내 "수돗물 흘려보내고, 화기 사용 주의"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8만여 세대에 대해 주택 유형별 보온 조치를 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노후된 연립주택과 복도식 아파트를 대상으로 벽체형 보온재 15000개를, 단독주택과 상가에는 맨홀형 보온재 3800개를 설치했다. 또 파손된 계량기함 뚜껑 6200개를 정비했다.

▲ 서울시가 동파 취약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유형별 보온 조치를 시행했다. 벽체 보온재를 설치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아울러 보온덮개 35만 장을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배부해 계량기함 틈새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했다. 올겨울부터는 계량기 자체를 감싸 보온할 수 있는 자체 보온재 4600개를 설치해 보온을 강화했다.

또 동파가 발생한 세대에는 보온덮개 500장과 계량기 자체 보온재, 동파안전계량기 등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동파 예방 조치와 함께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를 실시한다. 일 최저기온이 –10 미만으로 내려가 동파가 우려될 경우 동파 예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시는 겨울철 원활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계량기를 보온할 경우에는 젖지 않는 새로운 보온재(헌 옷, 솜 등)를 사용해야 한다. 젖은 보온재는 얼어붙을 위험이 있어 동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는 일도 중요하다. 특히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야간이나 외출 시에는 욕조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26초 안에 200㎖ 우유팩을 다 채울 수 있는 정도) 흐르게 해야 한다.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엔 화기(토치, 헤어드라이기 등)를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50 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어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야 한다.

▲ 서울시는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헤어드라이기 나 50℃ 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어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 것을 알리는 홍보물 [서울시 제공]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겨울철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동파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파 예보 단계별 시민 행동 요령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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