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수단 인적 구성 완료…본격 수사 돌입

주영민 / 기사승인 : 2019-11-08 16:05:30
  • -
  • +
  • 인쇄
122명 책임자 명단·2기 특조위 자료 전방위적 수사 예고
윤 총장 "세월호 관련 모든 의혹 이번에 정리 각오" 당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인적 구성을 마치고 본격 수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 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인적 구성을 마치고 본격 수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정병혁 기자]

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세월호 특수단에는 임관혁(53) 안산지청장을 단장으로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8명이 투입됐다.

조대호(46)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44)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평검사 5명이 세월호 특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평검사 진영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부산항운노조 취업비리 사건 등을 파헤쳤던 검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적 구성을 마친 특수단은 다음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특수단은 그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전면적으로 다시 들여다볼 계획이다.

세월호 유가족 협의체인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등이 선별한 122명에 달하는 책임자 명단은 물론, 2기 특조위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유가족 등이 오는 15일 특수단에 제출키로 한 세월호 참사 고소·고발장에 담긴 122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앞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1·2기 특조위가 제대로 하지 못했던 각종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석균 전 해경청장, 조대환 1기 특조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담겼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 및 수사기관 관계자 등으로 세월호 특수단이 박근혜 정부의 부실 대응부터 참사 당일 구조 지연, 1기 특조위 조사 방해, 수사 축소 외압 등을 밝혀내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 단장에게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이번에 정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