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靑에 '北주민송환 문자' 보낸 JSA 중령 조사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11-08 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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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JSA 중령이 靑에 '北주민 송환' 문자 보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실관계 확인하라" 지시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인 현역 중령이 청와대 관계자에게 북한 주민 송환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보낸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청와대 관계자 핸드폰으로 알려진 삼척으로 내려왔던 북한주민 판문점으로 송환 관련 내용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8일 "오늘 오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북한 주민 추방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A 중령에 대해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경두 장관의 조사 지시에 따라 문자를 보낸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안보지원사령부에서 보안 조사를 포함해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 장관이 A 중령의 문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기 전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해상에서 선박 예인 등)군사적 조치 상황에 대해서는 장관이 보고를 받고 있었다"면서 "북한 주민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군사 조치가 아니라 국방부 보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북한 주민 2명의 추방 사실은 같은 날 오전 김유근 청와대 1차장이 받은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A 중령이 김 차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11월 2일 삼척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정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송되니까 대대장이 (보고)한 것 같은데 그 상황은 추후에 확인하겠다"며 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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