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정수 확대, 사사로운 이익 위한 추악한 뒷거래"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10-29 1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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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시절 의원 200명으로 줄인다고 공약"
"창당 추진위 구성 문제 빨리 매듭짓겠다"
오신환 "의원정수 확대는 손학규 대표의 사견"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인 유승민 의원은 29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 발언과 관련 '추악한 뒷거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를 주장하는 발언을 하면서 바른미래당 전체가 의원 정수 확대에 찬성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의원 정수 확대는 손 대표의 사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 대표인 유승민(왼쪽)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각 정치 세력이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밀실에서 흥정하고 추악한 뒷거래를 시작한다"며 "변혁은 의원 정수 확대에 분명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가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마지막으로 통과시키는 정기국회에서 연기처럼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일부까지 의원 정수를 10% 확대하는 야합을 시도하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 시절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00명으로 줄이겠다고 했다"며 "(함께 바른미래당을 만든) 국민의당도 정수 확대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의원 정수 확대 문제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 없이 저항 속에서 300명을 (유지하기로) 확정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30명을 늘리겠다는 꼼수 야합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학규 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를 주장하는 발언을 하면서 바른미래당 전체가 의원 정수 확대에 찬성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의원 정수 확대는 손 대표의 사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또 "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역위원장들 대다수가 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달라고 요구했다"며 "현역 의원 15명이 다 모인 회의를 빨리 소집해 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12월 12일 정기국회가 끝나니 부의 부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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