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일만에 법정 출석한 이재용 "심려 끼쳐 송구"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10-25 10:24:39
  • -
  • +
  • 인쇄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이 열린 25일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에 출석하면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고법 형사1(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고개를 숙이고 이렇게 답했다.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 차림을 한 이 부회장은 오전 9 29분께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나타났다.

그는 "뇌물 인정 액수가 올라가 형량이 바뀔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기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재판에 따라 경영활동 계획이 바뀌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러나 올해 8월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 이날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부회장이 법정에 나온 것은 지난해 2 5일 항소심 선고 이후 627일 만으로, 이날 불구속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