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조 원 규모 점포 13개 처분…재무건전성 강화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10-16 09: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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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부각…10월 실적이 관건
지난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자산 유동화를 통해 반등에 나선다.

이마트는 13개 점포 및 토지를 9524억8000만 원에 처분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이마트 풍산점 전경 [이마트 제공]

점포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다. 건물 처분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재무 건전성 및 투자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이마트는 향후 10년 이상 13개 점포를 계속 재임차해 운영할 예정이다. 연평균 임차료는 약 45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지난 8월 이 같은 내용의 자산 유동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마트는 자가 점포 비중이 약 85%로 높은 편이다. 경쟁사인 홈플러스와 롯데쇼핑은 50~60% 수준이다.

이마트가 지난 2분기 적자를 낸 배경 중 하나는 1000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보유세였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개 자산 매각을 통해 시가총액 대비 30%에 달하는 1조 원 규모의 현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10월 기존점 역신장 폭이 -2.0% 미만으로 달성될 경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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