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에 8월 상품수지 흑자 5년7개월내 최소

강혜영 / 기사승인 : 2019-10-08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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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53억달러…전년대비 38% 줄어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8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5년 7개월내 최소치를 기록했다.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2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8월(85억5000만 달러)보다 32억 8000만 달러(38.4%) 줄었다.

상품수지는 47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월 36억7000만 달러 흑자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수출(451억5000만 달러)이 글로벌 제조업 부진, 반도체 및 석유류 단가 하락 등으로 작년 동월대비 15.6%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이다.

수입(403억9000만 달러)은 자본재 수입 감소세가 둔화하고 소비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5.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서비스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1년 전 20억4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다. 8월 여행수지는 10억7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15억5000만 달러 적자)보다 감소했다. 8월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인은 30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8.0% 줄었으나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은 20.9%, 일본인은 4.6% 각각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5억6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기업들이 해외 현지 법인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은 영향이다. 투자소득수지는 2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48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3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6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억 6000만 달러 줄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6억2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 달러 증가했고, 준비자산은 1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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