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펀드 판매 수수료 체계 재검토해야"

강혜영 / 기사승인 : 2019-10-08 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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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 일벌백계에 "공감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펀드 판매 수수료 체계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DLF 사태와 관련해 "고객은 4% 주고, 10%를 금융회사가 떼어먹는다"는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지적에 "수수료 체계 검토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또 "10%에 근접한 이쪽(금융회사들)의 수익과 4% 정도의 (투자자) 수익을 교환한 거래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DLF 판매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판매사들은 투자자들에게 6개월에 2%( 4%)에 불과한 수익률을 제시했다. 이에 비해 상품을 판매한 은행(1.00%), 펀드를 운용한 자산운용사(0.11%), DLF 편입 증권(DLS)을 발행한 증권사(0.39%), 상품을 기획한 외국계 투자은행(3.43%) 등은 5%( 10%)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겼다.


윤 원장은 "은행이 DLF 판매에 집중하다 보니 소비자 보호 측면을 간과했다"면서 공모펀드 규제를 피하기 위한 사모펀드 '쪼개기 편법 판매' 의혹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덕적 해이가 심해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엄중조치에 기관장 제재도 포함되냐는 질의에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포함해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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