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결심해서 행동 나설 것"...바른미래당 분당 임박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9-29 1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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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한국 변화, 바른미래당 실패"…안철수 귀국 시점에도 이목
▲ 바른미래당 분당이 임박한 듯 하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28일 "결심해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5일 국회 운영위회의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유 의원. [뉴시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8일 "진짜 보수가 바로 서 정치와 한국이 바뀌길 바라지만, 바른미래당은 이런저런 실패를 했다"면서 "결심해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왔던 유 의원이 사실상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이로 인해 바른미래당은 곧 '분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9회' 젊은의사포럼' 주최 특강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는데, 호남·영남·보수·진보의 갈등을 당 안에서 1년 넘게 겪으면서 정작 보여드린 게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손 대표 체제를 바꾸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정국 때부터 일부 안철수계 의원들을 규합한 신당 창당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 대표와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을 골자로 하는 패스트트랙을 '반대 상임위원 사·보임'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까지 밀어붙여 반발을 산 바 있다.

게다가 추석 전 지지율 10% 달성 실패 시 사퇴하겠다던 손 대표가 "총선 전 사퇴 불가"로 입장을 번복하면서 탈당 논의가 본격적으로 재점화했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관해선 "총선 때 국민들은 1번 2번 아니면 안 찍을테니 '큰집'에 가서 편하게 정치하기에는 지금의 민주당과 한국당이 (한국의) 미래를 위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정당들보다 국민에게 더 어필하고, 저들보다 더 나을 거 같다는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유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귀국 시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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