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먼지털기식 별건 수사'…수사 난항 아닌가"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9-23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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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막기 위한 수사 아닌 '진실 밝히기' 수사 되길"
이인영 "한국당 '민부론'은 이명박근혜 시절 향수만 가득"
박주민 "민부론, 대기업·재벌 위주정책 다시 하겠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3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 관행상 가장 나쁜 것이 먼지털기식 별건 수사"라면서 "이렇게까지 하면서도 수사 결과가 안 나오는 것을 보면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왼쪽은 박주민 최고위원. [문재원 기자]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으로 시작한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수사가 한 달째 진행되고 있다"며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실하게, 진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총력 수사가 아니라, 국민적 관심사를 그대로 밝히는 '진실 밝히기' 수사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언론을 향해 "언론은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지 의혹 제기, 불법적 피의사실 공표를 받아 쓰는 데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많은 기사 중 진실이 얼마나 있었는지 되돌아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전날 내놓은 경제 정책 '민부론'을 언급한 뒤 "한국당의 민부론은 이미 폐기된 747공약, 줄푸세 등 이명박근혜 시절의 실패한 경제에 대한 향수만 가득하다"면서 "잘못이 확인된 처방을 다시 환자에게 내미는 것은 무능한 의사"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을지로 위원회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의 '손톱 밑 가시뽑기 특별위원회'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음을 기억하라"면서 "한국당이 할 일은 민부론 쇼가 아니라 민생 입법과 예산처리"라고 꼬집어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한국당의 민부론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없애고 대기업 이익 공유제를 철폐하겠다는데 이는 오랜 시간 이어져온 저성장 대책을 무시하고 다시 대기업·재벌 위주 정책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시대적 흐름에 떨어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민부론이라는 이름은 김두관 의원이 지적 재산권을 갖고 있다"면서 "남의 당 의원의 정책 브랜드를 이름만 갖다 쓰고 내용은 전혀 다른 점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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