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살인의 추억` 다시보기 열풍…VOD 255배 껑충

이종화 / 기사승인 : 2019-09-21 1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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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용의자 특정후 방송·영화 긴급편성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밝혀지면서 이 사건을 소재로 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이 재조명되면서 각종 방송과 영화에서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19일엔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다시 화제의 중심이 됐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살인의 추억`은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 등 배우들의 연기와 봉준호 감독의 연출 모두 호평을 받으며 누적 관객 525만명으로 흥행한 바 있다. 연극 '날 보러 와요'(김광린 작)가 원작이다.


'살인의 추억'은 같은 해 개봉한 '올드보이'와 함께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고 당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 영화업계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은 상반기에 '기생충'으로 최고의 감독에 오르더니, 하반기엔 '살인의 추억'으로 또 다시 최고의 감독 지위에 올랐다"며 "두 영화 모두 한국영화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만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영화 포스터 [싸이더스 FnH 제공]


21일 국내 통신사들에 따르면, 인터넷 TV(IPTV)에서 이 영화를 다시보기 혹은 새로 보겠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방송 1위 사업자인 KT는 `살인의 추억` VOD 시청 건수가 17일 대비 19일 약 255배로 훌쩍 뛰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역시 18일에는 다시보기 살인의 추억 시청 건수가 6.5배가량, 19일에는 50배 정도로 크게 늘었다. LG유플러스 17일 대비 19일 시청 건수는 약 70배, 시청자는 약 81배 늘었다.


케이블채널 OCN은 20일 0시 20분 `살인의 추억`을 편성했다. tvN도 드라마 `시그널` 13~16회를 연속으로 방송했다. `시그널`은 주요 에피소드로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바 있는데 이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뿌리로 삼은 TV드라마다.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도 조만간 개봉한다. 다음달 10일 개봉예정인 `열두 번째 용의자`는 `살인의 추억` 주연 김상경이 출연할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고있다.


U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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