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실무 무역협상 시작…농업·지적재산권 등 집중 논의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9-20 0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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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협상은 내달 10월 초 워싱턴DC서 열려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초 열리는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실무 협상을 시작했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중 실무 협상 대표단은 19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국가주석. [셔터스톡]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랴오민(廖岷)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이끄는 약 30명의 중국 실무 협상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 측 협상팀은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끈다.

로이터는 실무 협상이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두 번의 협상 세션에서 농업 문제를 다루고,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중국 기업으로의 미국 기술 강제이전 문제에는 한 차례 세션이 할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는 협상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논의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의 구매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미국 측 요구를 포함해 농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농업 관련 세션 중 하나는 중국이 미국에 합성 오피오이드(아편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수출을 중단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로 타격을 입은 자신의 주요 지지층이자 핵심 유권자인 농민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중국 대표단이 미 농업 생산 실태를 살펴보고 친선을 구축하기 위해 다음 주 미국 관리들과 함께 농장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표단은 미 고위급 협상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함께 농장 지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 초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협상에는 미 측에서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참석한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劉鶴)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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