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키리바시 공화국, 대만과 단교…차이나파워?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9-20 19: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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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단교 나흘 만에 외교단절
中 대만 외교 고립…수교국 15개 남아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 이어 키리바시 공화국이 20일 대만과의 국교를 단절했다.

▲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가 20일 대만과의 국교를 단절했다. 사진은 키리바시 국기 [뉴시스]


AP통신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키리바시 공화국이 대만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는 15개국으로 줄었다.

우 부장은 "키리바시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대만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이미 키리바시에 항공기, 상선 등 지원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키리바시 공화국은 대신 중국과 국교를 수립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과 수교하려는 나라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중국은 지난 2016년 '대만 독립'을 내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취임한 이래 대만과 국교를 수립한 국가들을 집중공략해 국교를 끊도록 노력했다.

이에 엘살바도르·도미니카공화국·부르키나파소·상투메프린시페·파나마·솔로몬제도·키리바시 등 7개국이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고 중국 쪽으로 돌아섰다.

솔로몬제도는 지난 16일 대만과의 국교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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