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부산서 조국 규탄 촛불집회…"조국, 반드시 심판해야"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9-20 2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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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파면 부산시민연대' 촛불집회…3000여명 모여
황교안 "조국 장관으로 세운 文대통령, 제 정신이냐"
나경원 "부산 촛불 靑으로 올라가도록 힘 모아달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0일 조국 법무부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조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열린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의 첫 촛불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다. [뉴시스]

조국퇴진 부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이날 부산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조국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 집회'를 열었다.


시민연대는 지난 추석 연휴 첫날, 하태경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제안했고, 같은 날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이에 호응하며 만들어졌다. 
 
집회에 참가한 3000여명(한국당 추산 3만명)의 당원과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범법자 조국 구속하라' '위선 정권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당의 황교안 당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등 보수야권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하태경 의원은 징계 문제를 이유로 이날 행사에 불참했으며, 향후 촛불집회에는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집회는 이헌승 한국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의 삭발식으로 시작했다. 이 의원은 삭발에 앞서 "부산 정치인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삭발을 했으면 한다"며 "제가 여러분을 대표해 삭발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의 삭발 이후 '삭발 릴레이'를 이어왔다. 앞서 심재철·이주영 의원, 초선 송석준·최교일·장석춘·이만희·김석기·강효상 의원이 삭발을 했고 이날 이 의원까지 가세함으로써 한국당 내 '삭발 의원'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삭발 후에는 황교안 대표가 마이크를 잡으며 규탄발언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제가 조국보다 앞의 앞의 앞의 법무부 장관이었는데 (조 장관이) 창피해 죽겠다"며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세워놓다니 대통령은 제정신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 장관과 배우자의 사모펀드 투자를 거론하며 "(조국 부부는)부부사기단이다. 반드시 심판해야 하고 즉시 구속해야 한다. 이것이 정의고, 이것이 법이다"라며 "강력한 단일대오를 구성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게이트 끝을 모르겠다"면서 "이 무도한 정권이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조국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재국가를 완성하려고 하는 거밖에 확인을 못하겠다"

또 민주당을 향해 "국정감사에서 조국 관련 비리를 파헤치겠다고 했더니 민주당은 그동안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갑자기 민생 얘기를 한다"라며 "부산 촛불이 온 한반도와 대한민국을 뒤덮어서 청와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은 오는 21일에도 광화문에서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며 대여 투쟁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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