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연준 금리인하, 예상에 부합"

손지혜 / 기사승인 : 2019-09-19 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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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인하 여지 닫은건 아냐"
국내 통화정책 핵심변수는 '대외 리스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고 밝혔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출근길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벽 발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재는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이번 인하는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의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에 대해 "연준이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추가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한은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고려할 주요 변수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곳곳에서 높아졌다"며 "대외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될지,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 연준은 기업대출, 기업부채가 늘어나지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드론 테러 사건에 대해 그는 "중동 사태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중동 사태는 유가와 직결되고 유가는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문제는 아직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직접적으로 고려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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