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조 요청에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9-19 14: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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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총회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공론화
▲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한일 공동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폐기 반대, 아베 정권의 핵발전소 재가동 반대, 전 지구적 핵발전 및 핵무기 폐기, 도쿄올림픽 취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적극적 역할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고 답했다.

페루타 사무총장 대행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제63차 IAEA 총회에 참석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한국 대표단과 면담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과기정통부는 19일 밝혔다.

문 차관은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사안에 대해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응 수준의 관심과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국제사회의 동의 하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처리돼야 하며 방사선방호의 기본원칙인 정당화와 최적화에 맞춰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페루타 사무총장 대행은 "IAEA는 이번 사안을 원자력 안전과 관련한 다른 모든 사안처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대표단은 일본과 중국, 미국, 캐나다 등 7개국의 원자력 규제기관과 양자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 국제공조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엄 위원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토요시 후케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위원장과 가진 양자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전 세계 환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으로 국제사회와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하는 규제기관이 해양 방류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오염수 처리 방안 결정 과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결정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당사국을 포함한 수용성을 확보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하라다 요시아키 일본 환경상은 앞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은) 바다로 방출해 희석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도 같은 의견"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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