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무역분쟁 심화로 세계 GDP 8500억 달러 손실 추정 "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9-06 1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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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 세계 GDP 내년 초까지 1% 감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며 이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전 세계에서 최대 8500억 달러의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최대 8500억 달러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 건물 [AP 뉴시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준 연구원들은 신문과 기업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최근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던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준 연구원들은 불확실성이 기업들이 투자와 생산을 철회하고 경제 활동에 미치는 타격을 추정했다. 그들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과 전 세계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초까지 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로이터는 미국 GDP는 약 20조 달러로, 전 세계 GDP는 약 85조 달러로 추정했다. 여기에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1%의 영향이 미칠 경우 미국 GDP는 약 2000억 달러(239조 7000억원), 세계 GDP는 약 8500억 달러(1018조 7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더 나은 무역 조건을 얻기 위해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으며, 멕시코와 유럽연합(EU) 등 다른 무역 상대국에게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거나 강요하고 있다.

이에 중국과 다른 국가들도 미국 상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전쟁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연준에 미국 금리를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정치가 금리정책에 개입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지속적으로 관세가 미국의 성장에 해를 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제롬 파웰 연준 의장은 무역 정책 불확실성을 세계 경제 둔화와 미국 제조업 약화의 중요한 원인으로 언급했다.

전날인 4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무역 긴장이 고조되며 미국의 잠재적인 성장률이 해마다 1.5%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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