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소미아 종료, 어려운 고민한 결과"…靑 강경파 주도설 부인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9-05 1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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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포함해 멤버들이 모두 어려운 고민을 한 것"
"조국 후보자 문제 덮기 위한 것 아냐…천부당만부당"
김상조 "최종결정 내려질때까지 개인의견 말한 적 없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어려운 고민을 한 결과"라면서 청와대 내 일부 강경파가 결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조국 후보자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와 관련된 기류가 갑자기 바뀐 것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과도하게 목소리를 냈기 때문 아니냐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대통령을 포함해서 멤버들이 모두 어려운 고민을 한 것"이라면서 "'연장인가, 종료인가' 라는 것이 워낙 결과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한 사람의 마음속에서도 생각이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고 그런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 덮기 위한 게 아니냐고 했는데 이게 그렇게 될 일은 아니다"며 "국가의 일을 개인 문제를 덮기 위해 한다는 건 천부당만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매일같이 토의했는데, 결정 시점까지도 대안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 회의가 끝나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직접 개인 의견을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일본 측에 이른바 '1+1+α' 안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그렇게 말한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는 "보도를 보고 놀라 직접 가와무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에게 전화해 물어보니 보도가 잘못됐다고 했다"며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인터넷판을 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0월 일황 즉위식 때 방문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진척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현재까지는 진척이 없다"고 답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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