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조국 사퇴하라" 첫 공식 입장…28일 촛불집회 주관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8-26 1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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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라이프' 투표…95% 법무부 장관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 서울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신림동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학생회관앞에서 '조국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문재원 기자]


서울대 총학은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26일 밝혔다.

총학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장학금 부정 수혜와 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조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은 오는 28일 조 후보자 사퇴 요구 제2차 촛불집회를 주관하기로 했다. 총학은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는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적합한가'란 주제로 투표가 진행 중이다.

26일 오전 현재(9시 45분 기준) 총투표자 1821명 중 1735명(95%)이 '전혀 적합하지 않음'에 투표했으며 41명(2%)은 '적합하지 않은 편'에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우 적합'에 투표한 인원은 25명으로 전체의 1%만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표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복수투표는 불가하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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