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고려대·부산대 의전원 등 합격 자소서 온라인 판매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8-22 13: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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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논문에 이름 올린 사실 포함
강남 '학종학원'서 조교로 일하기도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합격 자기소개서를 온라인 보고서 거래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조 씨는 2011∼2015년 한 보고서 거래 사이트에 자기소개서와 보고서 등 6건을 올렸고, 이 문서들은 500원∼5만 원에 팔렸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가 5만 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자기소개서는 2만 원, 고려대 수시 자기소개서는 6000원, 고려대 수시 이력서는 5000원이었다.

특히 고려대 수시 자기소개서에는 고교 시절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도 포함됐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에 대한 논술은 가장 저렴한 500원에 판매됐다.

한편 조 씨는 2015년 1학기 부산대 의전원에서 유급된 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학원 조교로도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종은 고교 3년 동안 쌓은 다양한 경험과 연구 및 동아리 활동, 수상경력 등을 바탕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대치동 학원가에선 강사가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조교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조교는 학원생들의 자기소개서 첨삭이나 면접 컨설팅, 교재 준비 등의 업무를 맡는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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