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기반 무인 항만 시스템 추진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8-21 1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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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전기와 업무협약…5G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자동화
▲ 국내 한 항만에서 사람이 직접 야적장 크레인(파란색)을 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항만 크레인 무인 자동화 시스템 개발 전문업체인 서호전기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망 기반의 무인 항만 시스템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른바 '5G 스마트 항만'은 연내 실증에 들어갈 예정으로, 크레인 원격제어를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서호전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5G 스마트 항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 5G를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를 위한 5G 기반 초저지연 영상 전송 솔루션 마련 △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 분야 기술 추가 협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스마트 항만은 초저지연 영상 전송이 가능한 5G 기술을 통해 컨테이너를 고도로 정밀하게 원격 조종할 수 있어 화물 트래픽에 따라 크레인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모든 크레인에 인력을 배치하고 대기하는 등 비효율성이 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으로 5G망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간(B2B) 영역의 원격제어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호전기는 국내외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차세대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은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진행한다. 우선 레일 없이 야드 블럭 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적장 크레인'에 적용한다. 이번 실증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국책과제로 진행된다.

김승남 서호전기 대표이사는 "5G 상용망 솔루션을 통해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타이어 타입 야적장 크레인과 야드 이송 장비의 안정적 자동화 시스템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5G 과금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이 제공된다면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개척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 통신 서비스와 항만 크레인 자동화 솔루션에 전문성을 지닌 양사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항만 사업 모델을 기획했다"면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서 운영되는 항만 시스템인 만큼 사업의 양적·질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 솔루션에 기초한 중장비 운영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 독일 뮌헨바우머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와 손잡고 선보인 5G 굴삭기 원격제어 기술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에는 LS엠트론과 5G 트랙터 원격제어 실증을 펼치기도 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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