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측 "딸 부정입학 의혹, 사실과 달라…단호히 대응할 것"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8-20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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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준비단, 딸 조모씨 입학전형 과정 상세히 설명
"고려대에 '과학영재' 아닌 '세계선도인재' 전형 합격"
"부산대 의전원에 MEET성적 제출…문제논문은 제출 안 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 청문회준비단은 20일 "사실과 다르다"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청문회준비단은 이날 입장을 내고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입학한 한영외고,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전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준비단은 먼저 조 씨가 2007년 정원 외 귀국자 전형을 통해 한영외고에 입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입시전형에 외국 거주사실 만으로 정원외 입학을 할 수 있는 입시 전형은 없다"며 "(조 씨는) 중학교 교과성적 등과 영어 논술과 말하기, 면접의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했다"고 말했다.

조 씨가 외고 재학중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대학 입학전형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준비단은 조 씨가 2010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과학영재전형'이 아닌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고 설명하면서 "'과학영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와 제출된 모든 서류에 대해 종합 평가하지만, '세계선도인재전형'의 평가방법에는 그러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과학영재전형'의 1단계 반영비율은 학생부 40%, 서류 60%로 수상실적이나 수학 또는 과학 분야의 실적 혹은 연구활동 내역과 자기소개서 등이 평가에 반영되는 반면, '세계선도인재전형'은 학생부 60%, 어학 40%로 서류 평가가 없어 조 씨가 이름을 올린 논문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2015년 부산대 의전원을 입학할 당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전형으로 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MEET 응시성적 제출은 지원자격의 공통사항이므로 성적을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준비단은 "입학 제출서류의 '연구 업적 및 경력'에서 업적은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의 SCI(E)급 논문에 한하며, 경력은 대학 졸업 이후의 것만 인정한다"며 "문제가 된 고등학생 시절의 논문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 씨는 자신에 대해 '포르쉐를 탄다', '가정대를 나왔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이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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