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 참변' 전주 여인숙서 화재…노인 3명 숨져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8-19 11: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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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은 나무, 창문 없는 객실 등 그야말로 '쪽방'
경찰, 추가 매몰자 있을 가능성 염두…현장 수색 중

19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의 한 오래된 여인숙에서 불이 나 투숙객 3명이 숨졌다.

▲ 19일 오전 4시께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숨진 이들은 모두 70~80대 노인으로 2명은 여성이며 1명은 남성이다.

이 중 2명은 폐지와 고철 등을 수거하며 장기투숙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한 명 역시 이곳에서 숙식하며 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1972년 '목조-슬라브' 구조로 지어져 이미 낡은 상태였던 여인숙엔 11개의 객실이 있었다. 출입문은 나무로 돼 있었으며 객실 중엔 창문이 없는 곳도 있는 등 쪽방에 가까운 곳이었다.

경찰은 화재 시간대인 이날 오전 4시께 주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여인숙을 오고 간 인물이 없는 점으로 볼 때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추가 매몰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현장을 수색 중이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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