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스피커 '누구'와 점자학습기 '탭틸로' 연동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8-19 14: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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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음성만으로 점자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
점자 입력시 AI스피커가 단어 확인해줘…반대로도 가능
▲ 시각장애인이 SK텔레콤의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점자를 학습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와 점자학습기 '탭틸로'를 연동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의 맹학교 등에 110대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 명, 점자 문맹률은 약 95%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탭틸로' 개발사인 사회적기업 오파테크와 협력해 시각장애인이 음성만으로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기존에는 전문 교사가 구두 설명을 통해 일대일로 점자를 교육해 왔으며 사실상 스스로 학습이나 일대다 교육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시각장애인은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활용해 점자학습기(탭틸로) 블록 위에 점자를 입력하고 전문 교사의 도움 없이도 AI 스피커 '누구'로부터 단어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시각장애인이 궁금해하는 단어를 얘기하면 '누구'가 이를 점자학습기로 표현해줄 수도 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커리큘럼 단계별로 개념을 익히고 퀴즈 방식의 콘텐츠로 다양한 낱말을 읽고 말하는 연습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먼저 전국의 맹학교과 일반학교,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110대를 공급하고, 김호연 강남대 교수팀과 함께 점자학습 개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과 보급 사업은 SK텔레콤과 사회적기업이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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