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입 금융이자, 지난해 대비 100만원 '뚝'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08-19 1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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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연간 337만 원…2016년 하반기 이후 최저
'직방' LTV 40% 가정해 이자비용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상반기 아파트 구입에 따른 금융비용(연간 환산 대출 이자액)이 지난해보다 100만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로 가정해 전국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구매 대출 이자액은 평균 337만3000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437만 원에 비해 22.8%(99만7000원) 하락했다. 이는 2016년 하반기(332만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과 연간 금융비용 시뮬레이션 결과 [직방 제공]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했다. 금리와 아파트 매입가격 상승으로 수도권은 2016년 상반기, 지방은 2016년 하반기 상승 추세가 이어졌으나, 2019년 들어 금리와 매입가격 모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금융비용 감소가 나타났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기도로 작년 하반기 465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370만 원으로 95만 원 감소했다. 이어 대구(79만 원), 인천(59만 원), 제주(59만 원) 등의 순으로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연간 금융비용이 연 909만 원으로, 작년 하반기(933만 원)보다 24만 원(2.5%) 줄어드는 데 그쳤다. 다른 지역은 세종(368만 원), 부산(324만 원), 대구(312만 원), 제주(306만 원), 인천(304만 원)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가격 불안 움직임이 나타날 때마다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과감하게 취하고 있어 현재의 금리하락과 금융비용 감소에도 매매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금융비용으로 인해 자금 유입 차단이 완화될 경우 시중 자금이 빠르게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현재의 매매가격 안정을 위해 자금 유입을 차단하고 자본수익이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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