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전범기업 투자 재검토할 것"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8-13 10: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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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투자 원칙 따라 '일본 전범기업' 투자 배제대상인지 판단
페이스북에 올린 영국 FT와의 인터뷰서 밝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일본 전범기업 투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9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연금 개선,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국민 참여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13일 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한·일간 경제전쟁, 한·일간 갈등이 소위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 배제 여론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전범기업 투자 문제가 책임투자 원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에 어긋나는 것이 있는지 다시 들여다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책임투자 원칙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과정에서 투자 배제대상에 소위 '일본 전범기업'이 포함되는 것인지 판단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전범기업의 정의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한 가담을 의미하는 것인지, 과거 1·2차 세계대전 전력을 의미하는 것인지 정의를 먼저 내려야 할 것이고 국제법상으로 통용되는 전범기업에 대한 정의도 살펴보려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은 일본 전범기업 75곳에 약 1조23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이 배상 판결을 확정한 미쓰비시 등도 포함되어 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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