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日 경제침략 오래갈 것…위기가 곧 기회"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8-05 1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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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약하지 않다… IT산업 잇는 新성장동력 육성해야"
설훈 "지소미아 파기 통지서 8월 15일에 보내자" 공개제안
박광온 "평화소녀상 전시 중단은 반문명적·반역사적 폭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일본의 잇따른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위기가 곧 기회"라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시작된 이 난국은 해결하기 매우 어렵고 오래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의 목표는 우리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래산업과 대한민국의 경제기반을 흔드는데 역점이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목표를 명확히 하고 구체적 시간표가 담긴 로드맵을 만들어 과감하고 냉철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도 약하지 않다"면서 "범국가적 대책을 마련해서 IT 산업을 잇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안타깝게도 추경 심사 과정에서 1조3천700억원이 삭감됐다"며 "대부분이 경기하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예산들로, 이번 추경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예산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정기국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근로기준법, 소상공인기본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파기해야 한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 협정은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국제적 여론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을 안보 파트너로서 부정했기에 협정을 유지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도 정쟁을 멈추고 국가적 자존심 걸린 사안에서 초당적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오는 15일 일본에 (지소미아) 파기 통지서를 보내 경고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남인순 최고위원은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께서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일본 최대 미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평화소녀상이 불과 사흘 만에 철거됐는데, 일본 작가의 지적대로 인권의식 없는 국가임을 드러내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소녀상 전시 중단은 일본이 가서는 안 되는 일로 폭주하고 있음을 다시 보여준 심각한 사실"이라며 "반문명적·반역사적·반문화적 폭거다. 우리도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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