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 김대업, 해외도피 3년만에 필리핀서 송환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8-05 2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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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서 검거·수용소 생활 중 국내로 강제 송환
▲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된 김대업 씨. [경찰청 제공]


2002년 대선 당시 '병풍'을 일으킨 김대업(57) 씨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5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김 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돼 수용소 생활을 하던 중 국내로 강제 송환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김 씨는 지난 6월 30일 필리핀 말라떼의 한 호텔에서 현지 경찰청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 경찰관에 의해 체포됐다. 김 씨는 사기 혐의로 지난해 말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된 상태였다.

앞서 김 씨는 2016년 6월 수사를 받던 도중 건강문제를 호소해 검찰로부터 시한부 기소소중지 처분을 받은 후 같은해 10월 필리핀으로 출국해 도피생활을 해왔다.

김 씨는 2011∼2013년 강원랜드 등의 폐쇄회로(CC)TV 교체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관련 업체 영업이사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2억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김 씨를 구치소에서 불러 사기 혐의를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전직 군 부사관이었던 김 씨는 2002년 16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장남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병풍' 사건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런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나 이듬해 기소돼 징역 1년10개월을 확정 받은 바 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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