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거래액·매출 지속 하락· 2Q 매출 15%↓…쿠팡에 밀려 3위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8-02 1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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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매출, 1763억→1569억→1458억 원
두 분기 연속 흑자 달성…"추가 고민 필요"

온라인 쇼핑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11번가(사장 이상호)의 매출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2분기 매출 1458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134억 원 개선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11번가는 지난해 2분기 매출 1707억 원, 영업손실 130억 원을 기록했다.


▲ 이상호 11번가 사장 [11번가 제공]


11번가는 지난해 9월 SK플래닛에서 분사한 이후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7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3억 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하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763억 원, 올해 1분기 1569억 원, 올해 2분기 1458억 원으로 지속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하는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의 추정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5조2400억 원을 기록하며, 7조8400억 원의 쿠팡에 거래액 기준 2위 자리를 내줬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별화된 마케팅과 비용 효율을 통해 연간 기준으로도 BEP(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수익성 확보와 함께 거래액 성장 밸런스도 맞춰야 하므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끊임없는 손익개선의 노력으로 11번가 새 출발 원년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다"며 "더불어 '쇼핑의 시작은 11번가'라는 '커머스 포털'의 모습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늘 새롭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한 11번가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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