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실무협상 곧 재개 희망…3차 북미정상회담 계획 없어"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7-30 08: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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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퍼즐 풀 '창의적 해법' 강조…"어려운 도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 시각) 북한을 향해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조만간 미·북 실무 협상이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아직 계획된 바가 없다고도 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 시각) 북한을 향해 비핵화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조만간 미·북 실무 협상이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6월21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2018 국제종교자유 연례보고서' 발표를 하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AP 뉴시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에서 단체 회장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며칠동안 방콕에 머물 것"이라며 "우리는 '루빅스 큐브'를 풀 수 있도록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곧 다시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빅스 큐브는 여러 가지 색깔이 칠해진 사각형들로 구성된 정육면체의 각 면을 동일한 색깔로 맞추는 퍼즐 장난감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현재 가진 것을 유지하며 더이상 추가 핵무기 제조를 하지 않을 경우 제재 해제를 해주는 방안도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너무 가정적인 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북한 비핵화 문제를 풀기 위한 창의적인 해결책(creative solutions)이 있기를 바란다"며 "이것은 미국과 북한 각자에게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들은 미국의 제재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사항으로 모든 나라가 가하고 있는 국제적 제재들"이라며 "우리(미국)는 이들 제재 집행을 위한 청지기(steward)라는 걸 유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그는 똑똑하다(bright)"면서 "나와 처음 교감할 때부터 (비핵화 관련해) 우선순위 설정, 협상 진행 방향 등에 대해 솔직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핵화가 준비됐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제는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때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미·북 실무 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아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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