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철없는 '친일 프레임' 집착…'극일' 해법 있나"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7-23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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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 정치' 멈추고 현실적 해법 찾으라"
"文정부의 일본 대응, 무능‧무책임으로 일관"
"文정부, 극일은커녕 영원히 일본에 뒤처지게 할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철없는 '친일 프레임'에나 집착하는 어린애 같은 정치는 멈추고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극일'(克日) 의지가 있는지, 방법을 아는지 모르겠다"며 "단기적 해법과 중장기적 처방도 구분하지 못하고, 순서도 방법도 틀린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장 급한 것은 외교적 해법이다. 사법부 판결과 외교 (사이의) 괴리를 메울 생각은 없고 청와대가 나서서 간극을 키우는 중"이라며 "한다는 게 고작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 친일로 몰아가는 한심한 작태"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수입처 다변화 등 대책을 언급하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극일' 의지를 강조한 것과 관련 "소득주도성장, 반기업, 포퓰리즘 등 사회주의 경제 실험으로 우리 경제가 끝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며 "무능과 무책임으로 이 정도 망쳐놨으면 이제라도 정신 차려야 하지만 일본 통상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여전히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극일에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how to'이다"며 "이미 나온 해법도 모른 척하는 문재인 정권은 극일은커녕 대한민국을 영원히 일본에 뒤처지게 만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예비비를 활용해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데도 백지수표 추경안을 들이밀었다"며 "그것을 비판하면 야당 욕하기에 바쁘다. 국가 위기마저 정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국란 극복을 위한 추경을 만들어오면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 땜질, 생색내기 추경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KBS 청문회를 열 것을 촉구하면서 "양승동 KBS 사장은 이미 두 차례 국회에 불출석했다.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으면 한국당이 1소위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는데 이제 소위원장을 내놓지 않겠다고 한다"며 "선거법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을 가리키며 공개적으로 "정개특위 소위원장을 하실 분"이라고 지칭했다.


이에 장 의원은 더불민주당을 향해 "(정개특위) 위원장을 가져갔으면 소위원장은 당연히 제1야당을 주는 게 상식이고 합리적인 생각인데 이것저것 다하고 싶은 것 같다"고 꼬집어 말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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