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금융위 '지정대리인' 선정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7-23 1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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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우리카드와 '제휴 금융상품 간편가입 서비스' 예정

간편금융 플랫폼 기업 NHN페이코는 금융위원회 심사 결과 금융사 핵심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혁신 서비스에 한시적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지정대리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심사를 통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금융사와 업무 위·수탁계약을 맺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NHN페이코는 SC제일은행, 우리카드와 함께 페이코 앱에서 제휴 금융상품을 보다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이 동의하면 NHN페이코가 보유한 페이코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본인인증과 정보 입력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식이다.

페이코 이용자는 금융상품 가입 시 매번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주소 등을 반복적으로 입력하지 않아도 돼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20여 개에 달했던 입력 항목은 계좌 개설의 경우 10개 이내, 카드발급의 경우 4개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금융사는 계좌 개설 후 연계 카드 발급 등 이종 상품 연계 가입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NHN페이코는 SC제일은행과 우리카드로부터 금융상품 가입에 필요한 인증, 정보 중계, 심사 등 핵심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금융상품 간편가입 서비스는 2020년 1분기 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지난 5월 금융 분야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자'로 선정돼 데이터 기반 맞춤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페이코의 중금리 대출 비교 서비스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번 지정대리인 선정으로 페이코는 금융상품 검색·비교에서 추천·가입까지 금융 소비자 경험 전반을 혁신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금융사와 이용자를 연계하는 단순한 채널 역할을 넘어 핵심 금융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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