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는 '노노'…불매운동 확산에 일본 맥주·여행 매출 '뚝뚝'

장한별 / 기사승인 : 2019-07-21 1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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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맥주나 라면 등을 사지 않는 등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 서울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일본 수입맥주의 모습. [뉴시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18일 이마트에서 일본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 7월 첫째 주에는 일본 맥주 매출 감소율이 -24.2%였지만, 둘째 주에는 -33.7%, 셋째 주에는 -36% 등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내려앉고 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올 상반기 전체 수입맥주 중 매출 2위에 올랐던 아사히 맥주는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고, 기린 맥주도 7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일본 라면과 소스·조미료, 낫또 등의 매출도 덩달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의 1∼18일 일본 라면 매출은 전월 동기보다 31.4% 감소했고, 일본산 소스·조미료는 29.7%, 일본산 낫또는 9.9%씩 매출이 줄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일본 맥주의 매출이 15.2% 감소했다. 일본 라면 매출은 26.4%, 낫또는 11.4% 하락했고, 일본 과자류의 매출도 전월보다 2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도 비슷한 상황이다. 편의점 CU에서 이달 1∼18일 일본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0.1% 급감했다. 불매운동 초기인 1∼7일 일본 맥주 매출이 직전 주보다 11.6% 감소한 점을 고려할 때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반면 전체 맥주 매출은 1.2%, 국산 맥주 매출은 2.8% 증가했고 일본산을 제외한 다른 수입 맥주 매출도 1.9% 증가했다.


편의점 GS25도 이달 1∼17일 일본 맥주 매출이 직전 주 같은 기간 대비 24.4% 줄었지만, 전체 맥주(1.5%)와 국산 맥주(4.3%)는 매출이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1∼18일 일본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0.6%나 줄어든 반면 국산 맥주는 2.4%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맥주를 비롯해 다른 상품군으로 일본상품 불매 운동이 확산할지 주목하고 있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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