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활기찬 천안시 강점 키워 글로벌 도시 만들 터”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7-18 1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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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구 증가, 재정자립도 상위권 이끈 구본영 천안시장

▲ 구본영 천안시장 [천안시 제공]


“천안(天安)이라는 지명을 한자로 풀면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천안을 누구나 편안함을 느끼는 곳, 모든 이들이 더불어 잘 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7기로 연임 후 1년을 맞은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 9일 UPI뉴스인터뷰를 갖고, “돌아보면 지난 1년은 ‘시민이중심이 되는 행복한 천안’이라는 시정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앞뒤 돌아보지 않고 뛰어온 시간이었다”며 “취임 당시 약속드린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 6기 취임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시정을 수행하겠다는 구본영(67) 천안시장을 김강석 편집인이 시장 집무실에서 만났다. 


▲ 김강석 UPI뉴스 편집인과 인터뷰하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 [천안시 제공]


시장 연임에 성공한 뒤 1년여가 지났다. 전반적인 평가를 해본다면?


“문화와 체육에 대한 시민 욕구가 매우 크다. 그런데 그런 사업은 재정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다. 앞으로는 그런 쪽에 치중해서 시정을 펼쳐나가려고 한다.”

▲ 시장실 벽에 걸려 있는 족자. 구본영 시장의 다짐이자 천안시 공무원들이 시정에 임하는 지침으로 삼고 있다. [천안시 제공]


지난번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후보지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 발전의 일환으로 천안시가 힘쓰고 있는 부분인가?


“그렇다. 축구에 대한 시민의 염원이 많다.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통해 천안이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관광지로서의 면모 또한 갖출 수 있으리라고 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역시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특색 있는 명소로 만들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필요한 재원은 정부, 협회, 시, 도가 함께 부담하게 된다. 현재는 협상이 거의 다 끝나서 계약 단계에 와있다. 욕심이 있다.”


천안의 자랑은 뭔가?


“세 가지를 말하고 싶다. 교육, 경제, 교통이다. 천안은 훌륭한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다. 단국대, 백석대 등 수많은 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천안은 산업체, 기업이 많은 도시다. 이에 따라 일자리가 풍부하고,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시민의 평균 나이가 38.6세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젊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교통과 관련해서는 어떤 발전 계획을 갖고 있나?


“모두 합쳐 고속도로 5개와 5개의 철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논산 고속도로를 포함해 기존 고속도로 2개가 있었는데 여기에 3개를 더하려는 것이다. 그중 하나는 서울에서부터 평택까지 내려오는 고속도로다. 현재 이 고속도로는 평택에서 끝나는데 그걸 잇는 사업을 민자로 하려고 한다. 

 
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건 서산에서 울진까지 가는 횡단철도를 만드는 것이다. 330km에 달하며 12개 시군을 지나는 횡단철도다. 이 사업의 경우 국정 5대 과제와 대통령 공약에 들어가게 됐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천안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핵심 교통 요지가 된다.”

관광자원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안다.


“천안에 유명한 곳으로 삼거리 공원이 있다. ‘능소와 박현수’의 전설(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오는 천안 삼거리의 유래 중 가장 대표적인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장소인데 많이 부각되지 못해 아쉽다. 이곳을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 외에도 천안엔 ‘흥타령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천안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춤 축제로 매년 17~20개 국가가 저마다의 민속춤을 준비해 경연을 벌인다.


이외에도 대학생 및 일반인 춤꾼이 경연에 참여하는데 보통 4000~6000명 정도가 참가한다. 구경 오는 관람객까지 합치면 120만 명이 천안을 찾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흥타령 축제는 9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열린다.”

‘천안사람은 이렇다’라는 게 있다면? 


“충절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독립기념관이 있는 고장으로, 이동녕 선생 유관순 열사 등이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 활약하신 김시민 장군도 천안 출신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또 다른 계획이 있다면?


“아이와 여성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아이들이 가볼 수 있는 시설 등을 확충하려고 구상하는 중이다. 여성이 편한 도시란 ‘치안이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여성들이 아이 낳고 잘 키울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다. 부모가 서로 협조를 해서 직접 아이를 돌보는 지역 아동 돌봄센터 등 맞벌이 부부를 위한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 천안시는 6월 10일 시청사에서 천안시의회, 천안교육지원청, 서북경찰서, 동남경찰서 등 7개 기관과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명처럼 천안을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 남은 임기 동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교육과 문화가 잘 갖춰진 도시, 산업과 일자리가 잘 갖춰진 도시, 젊은이가 좋은 직장을 잡아 조기 자립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


정리=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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