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 거래세 인하에도, 6월 주식 거래 연중 '최저'

손지혜 / 기사승인 : 2019-07-17 10: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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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대금 전월비 8.2% 감소 vs 채권거래는 '최대'

증권거래세가 23년 만에 인하됐지만 지난달 주식 거래는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8조8832억 원으로 전월보다 8.2% 줄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4조5957억 원으로 전월보다 14.8% 줄었고 코스닥은 4조2875억 원으로 0.2% 늘었다.

하루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월 9조2417억 원에 이어 2월 9조7871억 원, 3월 9조5943억 원, 4월 9조6284억 원, 5월 9조6735억 원 등 올해 들어 꾸준히 9조 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처음 8조 원대로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증권거래세 인하 효과로 지난달 거래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 흐름은 반대로 나타난 셈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식 거래세율(코스피는 농특세 포함)은 5월 30일부터 종전 0.30%에서 0.25%로 하향조정됐다. 증권거래세 조정은 1996년 이후 23년 만이었다.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은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3조2794억 원으로 전월보다 24.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33조9077억 원) 이후 15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하루평균 채권 거래대금은 1월 25조2513억 원, 2월 23조9602억 원, 3월 30조4950억 원, 4월 29조95억 원, 5월 26조7192억 원 등이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악재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들어 15일까지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코스피 4조3021억 원, 코스닥 4조1915억 원 등 8조4936억 원으로 집계됐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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