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두언 전 의원 부검 안 해…"타살 혐의점 없고, 유족 뜻 존중"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7-17 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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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
이재오 한국당 상임고문 등 조문 행렬 이어져

경찰이 고(故) 정두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 [정병혁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7일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과 현장 감식·검시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 자택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됐다. 다만 유족의 뜻에 따라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정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 이재오 전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마련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현 자유한국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특히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문을 오려 했으나 병원 외 외부출입이 제한돼 변호사를 통해 대신 말씀을 전했다"면서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다면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힘을 모아서 대선을 치렀던 점들만 기억하고 있다"며 "며칠 전 전화를 했을 때 조만간 한번 만나자고 했는데 갑자기 고인이 될 줄은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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